KBO, 경남 고성·부산 기장 야구 인프라 추진 상황 점검

"야구계 발전 위해 인프라 확장 사업 지속"

허구연 총재(왼쪽)와 이상근 고성군수. (KBO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부산 기장군과 경남 고성군을 차례로 방문해 인프라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19일 KBO에 따르면 허 총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 간 정종복 기장군수와 이상근 고성군수를 차례로 만났다.

먼저 17일 정 군수와 만나 기장 KBO 야구센터에 건립되는 야구박물관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야구박물관은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허 총재는 야구 박물관의 성공적인 개장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의 운영 사례를 함께 분석하는 등 업무 협업을 약속했다.

정 군수는 KBO 퓨처스(2군)급 실내 야구연습장과 유스호스텔을 내후년까지 차례로 준공하는 일정을 설명했다.

또 야구박물관을 포함한 기장 KBO 야구센터 내 관련 시설들이 국내외 최고의 야구 인프라를 보유한 야구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에는 이 군수를 만나 남해안벨트 추진 상황을 브리핑 받았다. 고성군은 야구장 2면과 270여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유스호스텔, 실내 연습장 등의 훈련 시설을 내년 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허 총재는 "고성군에서 예정했던 시기보다 일찍 남해안벨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힘써줘서 감사하다"며 "국내 팀들의 동계 훈련과 해외 팀 초청 교육리그, 심판·기록 세미나 등 야구 행사가 고성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군수는 "4~5년 이내에 야구장 2면을 추가로 건립하는 등 완벽한 동계 훈련 시설을 갖춘 KBO 남해안벨트의 중심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O 관계자는 "국내 프로 및 아마추어 팀들에 보다 안정된 훈련 환경을 제공해 경기력 향상을 꾀할 것"이라며 "야구계 지속 성장과 중장기 발전을 위해 많은 지자체들과 인프라 확장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