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SSG, 새로운 BI 공개…"인천야구 유산 계승한다"

메이저리그 브랜딩 전문가 참여…8개월 끝에 리뉴얼 완료
새 시즌 유니폼에도 적용…21일엔 팬 페스티벌 개최

SSG 랜더스 신규 BI. (SSG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새 시즌 감독과 코칭스태프 교체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선보였다.

SSG는 13일 "지난해 3월부터 구단의 역사, 지역 연고 팬 베이스, 응원문화, 구단 지향점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8개월만에 리뉴얼을 완료했다"면서 새 BI를 공개했다.

리뉴얼 작업에는 미국 스포츠 브랜딩 전문가 토드 라돔과 빌 프레드릭이 참여했다. 이들은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 메이저리그 주요 구단의 브랜딩과 18차례의 월드시리즈, 28차례의 올스타게임 로고를 디자인하는 등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이들이다.

SSG는 "새로운 BI는 팀 고유의 레드 컬러를 이어가 팀의 과거와 미래를 하나로 연결하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랜더스의 뛰어난 성과와 우승을 상징하는 '별'을 통해 앞으로 팬들과 함께 써내려 갈 승리의 역사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L’ 심볼은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팀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워드마크에는 팬들이 가지는 긍지와 자부심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BI가 적용된 2024 시즌 유니폼.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홈(김광현), 원정(박지환), 인천(한유섬), 홈 얼트(서진용) 유니폼. (SSG 랜더스 제공)

변경된 BI는 2024시즌 유니폼에도 적용된다. 2024시즌 정규 유니폼은 홈, 원정, 홈 얼트(ALT), 인천유니폼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홈, 원정, 홈 얼트(ALT) 유니폼과 모자 전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BI가 반영됐다.

유니폼 백넘버에는 SSG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한 신규 폰트가 적용됐다. SSG는 홈경기의 화, 수, 목요일에는 홈 유니폼을, 금, 토요일에는 홈 얼트 유니폼을, 일요일에는 인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한편 SSG는 오는 21일 인천 송도에서 선수단과 팬이 함께 참여하는 '2024 SSG랜더스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새 시즌 신규 응원가 공개, 신임 김재현 단장의 인사, 신인선수 공연, 레크리에이션 행사 등의 1부와, 선수단 출정식의 2부로 구성됐다.

행사에 앞서선 팬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선수단 사인회 이벤트가 개최되며, 신규 BI가 적용된 3종 유니폼과 모자 2종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와 신규 디자인의 포토카드 부스도 운영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