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NPB와 상호 교류 확대 추진…"한일 교류전도 논의"

허구연 총재-사카키바라 커미셔너, 간담회 가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야구기구(NPB)와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KBO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본야구기구(NPB)와 상호 교류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KBO는 허구연 KBO 총재가 지난 19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이 열린 일본 도쿄돔에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커미셔너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가진 양국의 커미셔너는 다시 한 번 적극적인 야구 협력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허 총재가 취임한 직후부터 추진한 한-일 교류전을 사전 예정된 일본 대표팀의 일정으로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추후 성사될 수 있도록 논의하기로 했다.

허 총재는 "한일전이 야구 붐업에 매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양국과 연계한 다양한 국제대회와 경기를 통해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사카키바라 커미셔너는 "일본 프로야구 관중은 늘었지만, 아마추어 야구 선수 수가 감소해 야구 인기 추락에 대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검토하고, 야구 부흥을 위해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두 커미셔너는 신종 코로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양 기관 간의 미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3월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한·미·일 커미셔너 회담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공유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