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박병호·오지환 등 6명, KBO 수비상 포수 및 내야수 부문 수상

27일 KBO 시상식서 트로피와 200만원 상금 수여

19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3루 두산 투수 이영하의 폭투 때 재역전을 허용하자 포수 양의지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신설된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2023 KBO 수비상의 포수와 내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를 발표했다.

포수는 양의지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으며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과 및 블로킹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아 총점 92.4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두산)가 선정됐고 , 유격수는 오지환(LG), 박찬호(KIA)가 동시에 수상한다.

박병호는 투표에서 56표를 득표하며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25점을 기록하며 총점 100점으로 투표와 수비 지표의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혜성은 투표 점수 75점(64표)과 수비 기록 점수 20점으로 총점 95점을 획득해 KBO 수비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고, 3루수 부문에서는 허경민이 투표 점수 75점(31표)과 수비 기록 점수 8.33점 등 총점 83.33점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LG 트윈스가 6대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LG 주장 오지환이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유격수 부문에서는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오지환이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기록했고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점을 기록해, 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으며,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11월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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