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안치홍·김재윤·함덕주…KBO, 2024 FA 자격 선수 명단 공시

신청 후 공시되면 19일부터 본격적인 스토브리그 시작

두산 베어스 양석환.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시즌을 앞두고 'FA 잭팟'을 터뜨릴 이는 누구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FA 자격 선수 명단을 15일 공시했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총 34명이며, 등급 별로는 A 등급 8명, B 등급 14명, C 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4명이다.

구단 별로는 SSG가 6명으로 가장 많고 LG와 삼성이 5명, 롯데가 4명 KT, 두산, KIA, 키움 3명, NC와 한화가 각각 1명씩이다.

다만 이 중 오지환(LG), 문승원, 박종훈, 최정, 한유섬(이상 SSG), 김태군(KIA), 박세웅(롯데), 구자욱(삼성) 등은 이미 FA 자격 취득 전 '비FA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장원준(두산)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실질적으로 시장에 나올 FA 선수 중에선 양석환(두산), 안치홍, 전준우(이상 롯데), 김재윤(KT), 임찬규, 함덕주(이상 LG) 등이 '대어급'으로 곱힌다.

내년이면 만 42세가 되는 오승환(삼성)이 FA를 신청할 지도 관심사다. 오승환은 올 시즌도 삼성의 마무리 투수를 맡았으며 4승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시즌 막바지엔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팀과 교섭이 가능하다.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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