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LG 캡틴…오지환, 단일 시즌 최초 KS 3경기 연속 홈런[KS4]
2·3차전 이어 4차전 7회 쐐기의 스리런포
- 이상철 기자
(수원=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3)이 프로야구 최초로 단일 시즌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오지환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KT 위즈와의 4차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6-1로 앞선 7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오지환은 주권의 초구 125㎞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지환의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이다. 2차전에서 6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쳤던 오지환은 3차전에서 9회초 2사에서 극적인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그리고 4차전에서도 7회초 KT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방을 때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김재현에 이어 2번째다.
김재현은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2007년 6차전부터 2008년 1·2차전까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바 있다. 단일 시즌을 기준으로는 오지환이 최초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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