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우승 도전' LG에 화답한 팬들…잠실구장 2만3750석 매진[KS1]

올해 PS 4번째 매진, 10경기 누적 관중 17만8798명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2.10.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맞붙는 한국시리즈 1차전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KT-LG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의 2만3750석이 이날 오후 1시30분부로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올 포스트시즌 매진 사례는 지난달 2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NC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지난 2~3일 KT와 NC의 플레이오프 3,4차전에 이어 네 번째다.

이로써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 누적 관중은 17만8798명이 됐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린다.

LG는 최근 가을야구 단골 손님이었으나 한국시리즈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9년과 2020년 와일드카드결정전을 통과하기는 했으나 2019·2020·202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도 키움 히어로즈에 1승3패로 무너져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형성했고 6월 초를 기점으로 1위에 올라선 뒤 한 번도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LG에 맞서는 KT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시즌 초 꼴찌 추락했다가 후반기 놀라운 반전으로 2위로 마쳤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먼저 2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흥미로운 매치업에 공식 티켓 예매 전부터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예매가 시작된 6일 오후 2시 이후 약 하루 만에 취소표 없이 좌석이 완전히 사라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