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야구대표팀, 따뜻한 겨울 난다…병역 혜택에 포상금 ‘2억+α’[항저우AG]
병역 마친 선수들은 총 25일 FA 등록 일수 따내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대표팀이 2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으로 총 2억원을 수령한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 명의 선수단은 각 수백 만원씩의 포상금을 챙길 전망이다.
대표팀은 이와 별도로 정부 포상금도 받는다. 아직 규모는 미정이지만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단체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졌던 90만원(개인당) 수준에 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선수들은 소집 기간에 따른 일당도 수령한다. 규정에 따르면 코치들은 일 40만원, 선수는 일 3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23일 소집돼 16일 태극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각 48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금전적인 보상 외에도 선수들은 병역에서 체육요원 편입이라는 큰 혜택을 받는다. 병역 특례 혜택이다.
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이후에도 언제 다시 채택될지 모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한 병역 혜택을 딸 기회였다.
문동주(한화), 강백호(KT) 등 총 19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주 간의 군사 훈련만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박성한(SSG), 고우석(LG), 김형준(NC) 등 이미 군 문제를 해결한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 시 10일, 우승 시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포인트를 인정하는 KBO 규정에 따라 총 25일의 FA 등록 일수를 따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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