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루키 투수 송영진, 두 번째 청백전에서 147㎞ '눈도장'

세 타자 상대로 공 9개로 마무리

SSG 신인 송영진.(SSG 랜더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 신인 송영진이 두 번째 청백전에서 강속구를 앞세워 눈도장을 찍었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청백전은 6이닝 경기로 펼쳐졌다. 선발 자원인 애니 로메로, 커크 맥카티, 박종훈, 문승원 등 4명이 각각 2이닝 또는 40구 투구에 맞춰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투타 MVP로는 신인 투수 송영진과 야수 이흥련이 뽑혔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고졸(대전고) 송영진은 6회말 청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3타자를 상대로 공 9개만 던졌는데, 최고 구속은 147㎞를 기록했다.

첫 실전 피칭을 마친 송영진은 "첫 청백전인만큼 마운드에서 도망가지 않는 피칭을 하고 싶었다. 타자 상대로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지려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하면서 선배들의 조언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팀으로 출전한 포수 이흥련은 3회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 눈도장을 찍었다.

이흥련은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한 것을 오늘 경기에서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 타격 포인트가 계속 뒤쪽에 형성됐었는데, 코치님들과 (김)강민이 형이 앞쪽에 둘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줘 그 부분에 집중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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