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임지열 투런포-이정후 솔로포…키움 7회 백투백 홈런으로 뒤집기
7회 LG 이정용 초구 각각 공략해 연속 홈런
'최고타자' 이정후 PS 통산 1호 홈런 신고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임지열과 이정후의 백투백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3차전에서 3-4로 뒤진 7회말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2로 앞선 7회초에서 2점를 내주고 전세를 뒤집힌 키움은 7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에서 김준완이 내야 안타를 쳐 출루했고, 대타 임지열이 바뀐 투수 이정용의 초구 몰린 147㎞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임지열은 16일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투런포에 이어 개인 통산 2호 포스트시즌 홈런을 기록했다.
임지열의 짜릿한 역전 홈런에 의한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하나의 대포가 터졌다.
후속 타자 이정후가 이정용의 초구 높은 147㎞ 직구를 때려 우월 홈런을 날렸다. 타구가 넘어가는 걸 확인한 이정후는 배트를 내동댕이 치고 포효했다. 이정후의 포스트시즌 통산 25번째 경기에서 터진 마수걸이 홈런이다.
또 백투백 홈런은 통산 플레이오프 11호이자 포스트시즌 24호 기록이다.
키움은 8회말 현재 LG에 6-4로 앞서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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