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4승 도전' 다저스 라인업 발표…푸이그 2번

필라델피아 어틀리 결장 '호재'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류현진(27·LA 다저스). © AFP=News1

</figure>시즌 4승에 도전하는 류현진(27·LA 다저스) 선발 경기의 라인업이 발표됐다.

LA 다저스는 23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 좌완 클리프 리에 대비해 우타자들을 대거 배치했던 다저스는 이 날 경기에는 다시 정규 라인업을 가동했다.

칼 크로포드(좌익수)가 1번, 야시엘 푸이그(우익수)가 2번으로 테이블 세터진을 이루고, 핸리 라미레즈(유격수), 아드리안 곤잘레스(1루수), 맷 켐프(중견수)가 클린업 트리오로 나선다.

이어 후안 유리베(3루수)가 6번, 디 고든(2루수)이 7번으로 하위타선을 이끈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류현진과 베터리로 호흡을 맞출 포수 팀 페데로위츠는 8번에 배치됐다. 류현진은 9번타자로 나선다.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는 독감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하루를 쉰다.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도 라인업을 발표했다. 벤 리비어(중견수)-지미 롤린스(유격수)-말론 버드(우익수)-라이언 하워드(1루수)-카를로스 루이스(포수)-도모닉 브라운(좌익수)-제이슨 닉스(3루수)-프레디 갈비스(2루수)-A.J. 버넷(투수)가 경기에 나선다.

특이사항은 주전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빠져 있다는 점이다. 어틀리는 올 시즌 초반 0.391의 타율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 날 선발 라인업에 빠진 것은 휴식차원에서다. 어틀리는 최근 11경기 연속으로 출장했다. 36세의 노장인 어틀리에게 필라델피아가 휴식일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어틀리가 빠지는 것은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30일 필라델피아전에 등판해 어틀리에게 두 개의 홈런을 맞으며 고전했다.

어틀리가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빠짐에 따라 류현진의 경기 전망은 한 층 밝아졌다. 류현진이 이 날 등판에서 승리하면 시즌 4승과 함께 홈 경기 첫 승도 함께 챙기게 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