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일본 괴물' 다나카,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승

다나카, 7이닝 3실점(2자책점) 6피안타 8탈삼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실점(2자책점) 6피안타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AFP=News1

</figure>'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다나카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실점(2자책점) 6피안타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호투와 카를로스 벨트란, 마크 테셰이라, 브라이언 맥캔 등의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의 놀라운 성적을 올린 다나카는 시즌 후 포스팅 이적료 2000만달러, 총 연봉 7년 1억55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리며 양키스로 이적했다.

다나카는 1회말 선두타자 멜키 카브레라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아웃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는 아담 린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출발했다. 하지만 다이오너 나바로와 브렛 로우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수비 실책이 나오며 1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다나카는 조나단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나카는 3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4회와 5회는 연속 삼자범퇴를 잡아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6회말 선두타자 엔카나시온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린드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삼자범퇴로 토론토 타선을 제압했다. 이후 8회에는 마운드를 맷 쏜튼에게 넘겼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