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봉중근, 연봉 세 배 '껑충'…4억5000만원
손승락 넘어 마무리 최고액
김용의·신정락 등 첫 억대 연봉 진입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렸다. 9회초 LG 봉중근이 역투하고 있다. 2013.10.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figure>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전년 대비 3억원이 오른 4억5000만원에 2014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봉중근과 전년도 연봉 1억5000만원에서 200%(3억원) 인상된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봉중근은 이로써 2013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자인 손승락(넥센·4억3000만원)을 뛰어넘어 마무리 투수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봉중근은 올 시즌 8승 1패 3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33으로 LG의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실력 뿐 아니라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내며 LG의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LG는 연봉 인상 폭이 큰 선수들이 많았다. 지난해 깜짝 등장해 내야진 곳곳을 메웠던 김용의와 문선재는 각각 100%, 200%가 인상된 1억원, 7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용의를 비롯해 손주인(1억5000만원), 정의윤(1억2000만원), 신정락, 윤요섭(이상 1억원) 등은 데뷔 이래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이밖에 팀의 마당쇠 역할을 해준 이동현도 전년도 연봉의 두 배인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고, 시즌 중반 합류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승률왕' 류제국도 8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2014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게 되는 임재철과 신승현은 각각 1억5000만원, 6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날로 재계약 대상선수 60명 중 58명과 연봉협상을 마무리한 LG는 향후 미국 애리조나 및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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