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 영입

조조 레이예스와 재계약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SK는 총액 3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에 울프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기존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희망함에 따라 이뤄졌다.

울프는 우완 전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 148㎞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제구력이 안정됐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2002년 미국 마이너리그(플로리다 말린스 산하)에서 데뷔한 울프는 마이너리그 통산 477경기를 뛰어 50승 35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울프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45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2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SK 측은 "기존의 조조 레이예스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SK는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29)와 계약금 2만5000달러, 연봉 35만달러 등 총액 37만5000달러에 내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8승13패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기록했다. SK 측은 "레이예스가 선발투수로서 173이닝을 부상 없이 소화했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돼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