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슈프리마·KIRD, 가족친화 우수기업 선정…대통령 표창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기업 대상 정부 포상 수여
올해 2464곳 추가, 누적 6502곳…전년대비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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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대홍기획, 슈프리마, 공공기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올해 가족 친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여성가족부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처럼 가족 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가족 친화 인증서 및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한다.

가족 친화 인증제도는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고 가족 친화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2869개 기업이 인증을 신청해 2464곳이 기준을 통과했다. 12월 기준 누적 인증 기업은 총 6502곳으로, 전년대비 약 10% 늘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4551개)은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통령 표창(3점)을 포함해 총 18점의 표창을 수여한다.

대홍기획은 △출산 지원금 상향 △남성 직원까지 태아 보험료·난임 시술 지원금 확대 △무이자 주택 자금 지원 △1% 저금리 생활 안정자금 대출 지원 등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 슈프리마는 △무이자 주택 대출(최대 5억 원) 및 기숙사 제공(최대 2년) △주 4.5일 근무제 △이주비 첫 회 100만원 지원 △생활 안정자금 매월 30만원 지원(최대 2년) 등으로 대통령 표창 명단에 올랐다.

이어 KIRD는 △8세 이하 자녀 위한 특별 유급휴가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대상 근로시간 20% 단축제도 마련·육아휴직 3년 확대 △사내 가족 사무실(패밀리오피스) 운영 등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신영숙 차관은 "가족 친화 인증기업은 미인증 기업보다 육아휴직 활용률이 높고, 이직률 감소 등 긍정적 성과가 있다"며 "가족 친화 인증기업에 관세조사 유예 등 기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확대해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