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 우수 정책 지자체' 시상…전국 16곳 표창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앞장 선 지방자치단체를 격려하고자 '청소년 정책 우수 지자체 포상 전수식'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활동, 보호와 복지 지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기반 강화 노력이 돋보인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대통령 표창 2점 등 총 16점의 표창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2점)은 서울 강동구와 경남 함안군이 받는다. 강동구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 활동공간을 설치하고,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한 청소년에게 축하카드를 전달하는 등 지역 특화 정책을 추진했다.
함안군은 군비(20억 원)를 확보해 '청소년 꿈활력 충전소'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 맞춤형 보호지원 △청소년 100원 행복버스 △방학 중 함안친구 천원밥상 운영을 추진했다.
국무총리 표창(5점)은 경기도 광주·구리·김포시, 충남 청양군, 전남 완도군이 받는다.
특히 광주시는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를 통해 청소년이 활동 공간을 예약하고 활동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별도 시스템 '플레이 패스'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충남 청양구는 지역 내 청소년 치유(힐링)공간을 조성했고, 청소년 전용 바우처를 추진하고 있다.
장관 표창(9점)은 △부산시 △서울 서초구 △부산 사하구 △경기 이천시 △충북 옥천군 △충남 천안시 △전북 완주군 △경북 경주시 △경남 고성군이 수상한다.
신영숙 차관은 "지역 여건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소년의 구체적인 정책 수요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청소년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미래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