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그린 미래, 정책으로 실현…청소년특별회의 결과보고회
'미래역량' 주제로 디지털·리더십·지속가능 분야 정책과제 제안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여성가족부는 29일 서울 송파구 스카이(SKY)31 컨벤션에서 '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청소년특별회의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제안하는 총 24개 정책과제와 2023년 정책과제 이행현황이 발표된다. 청소년 참여활동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 특별회의에서 청소년들은 미래역량을 주제로 △디지털 역량 △리더십 역량 △지속가능 역량 총 3가지 분야에서 24개 정책과제를 발굴, 정부 각 부처에 제안했다.
정책과제 발굴과 제안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특별회의 위원들이 직접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전국 청소년 대토론회', '온라인 정책제안 공모전' 등을 개최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디지털 역량 영역에서는 '청소년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프로그램 강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역기능 통합지원 시스템 기능 확대' 등 디지털 역기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리더십 역량 영역에서는 '지도력(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주도형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시설 연계 지도력(리더십) 교육 지원 확대' 등을, 지속가능 역량 영역에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상담(멘토링) 강화', '청소년 자기주도형 직업탐색 환경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별회의에서 제안한 정책과제와 관련해 1년 뒤 각 부처의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특별회의는 지난 19년간 649개의 정책과제를 발굴·제안, 그중 583개가 반영(89.8%)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결과보고회에서는 올해 청소년 참여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 청소년참여위원회와 6~7월 열린 청소년 온라인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제안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청소년특별회의는 정책 수요자인 청소년들이 정부에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점검함으로써, 청소년 스스로의 민주적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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