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가정밖 청소년 문신 지운 의사쌤…여가부 장관 표창 수상
여가부, 8일 청소년 시설 운영성과 보고대회 개최
청소년 성장 지원한 기관·공로자에 총 21점 시상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가정 밖 청소년에게 14년간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한 의사 등 총 18명과 청소년 쉼터 3곳이 청소년 보호에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아 정부 표창을 받는다.
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가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청소년 복지시설 운영 성과 보고 대회'를 열고, 올 한해 청소년 보호와 성장 지원에 힘쓴 청소년 복지시설과 종사자 등에게 총 21점의 표창(상)을 수여한다.
여가부 장관 표창은 총 2명이다. 문신으로 사회 적응 및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 밖 청소년 60명에게 2010년부터 총 576회의 제거 시술을 지원한 박재웅 클린타투의원 원장이 표창을 받는다.
2014년부터 청소년의 육성과 청소년쉼터 발전에 기여한 심윤희 충북 남자 중장기 청소년 쉼터 보호 상담원도 장관 표창을 받는다.
지역 사회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의정부시 남자 단기 청소년 쉼터 종사자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전한 자립생활을 하는 청소년 3명은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와 함께 경계선 지능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기 북부 청소년 자립 지원관과 퇴소 후 자립생활을 위한 주거지원 등의 홍보물을 제작한 성남시 남자 중장기 청소년 쉼터가 장관상을 받는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정 밖 청소년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청소년 복지 시설이 가정 밖 청소년에게 든든한 안식처가 되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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