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금천구청장, 시흥빗물펌프장 수해 대비 상황 점검

에어컨 지원사업 대상 가구도 방문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시흥빗물펌프장에서 수배전반(배전반 및 분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5일 풍수해에 대비해 빗물펌프장과 폭염 취약가구를 방문하는 '제10회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 여름 시기를 특정할 수 없는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시흥빗물펌프장의 시설물 작동 상태와 보유장비 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시흥빗물펌프장은 1981년에 준공된 풍수해 시설로 금천구 2개 동(시흥1동, 독산1동) 유역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1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시설을 보강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022년 금천구 지역의 집중 폭우로 당시 구 전체적으로 큰 침수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며 "점점 장마 시기가 예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변하는 만큼 집중호우에 대한 점검 및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구청장은 이어 여름 폭염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에어컨을 지원하는 '금천 싱싱쌩쌩 에어컨 지원사업' 대상 가구를 방문해 생활 고충을 청취했다.

유 구청장은 "구민들의 생활환경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급변함에 따라 구 정책 및 사업의 변화도 빠르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구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