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 '국민훈장 동백장'…"청소년 성장 기여"

여가부, 23일 '청소년 박람회' 개막식서 유공자 수여
박찬이 보령시 청소년 연합회 회장에 국민훈장 목련장

임형주 로마시립예술대학 석좌교수(왼쪽), 박찬이 보령시 한국청소년 연합회 회장(오른쪽) (여성가족부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팝페라 테너 임형주 로마시립예술대학 석좌교수 등 청소년 성장에 기여한 인사들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2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3일 충남 천안시 국립 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제20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막식에서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청소년 육성 보호 유공 수여식을 개최한다.

정부는 청소년을 위해 헌신한 개인·단체에게 총 24점의 훈장, 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대표적으로 유명 팝페라 테너 임형주 로마시립예술대학 석좌교수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임 교수가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경험, 예술영재 지원, 국내‧외 저소득 청소년 대상 기부, 모금활동 등을 지속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청소년 지원 기관을 운영한 박찬이 보령시 한국청소년 연합회 회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박 회장은 청소년 봉사 활동, 유해 환경 개선, 위기 상담 및 자립 지원,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 위기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과 사회 적응에 기여했다.

백사인 구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과 김병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안전연수본부장은 '국민 포장'을, 유홍식 중앙대학교 교수는 '근정 포장'을 받는다.

올해 20회째인 청소년 박람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이 만드는 세상,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창의 예술·진로 체험·마음 건강·디지털 역량 등 300여 개의 주제별 현장 체험 활동 공간과 모험 활동, 우주 과학, 스포츠 등 청소년 수련 시설만의 특별 체험 활동 공간이 운영된다.

23일에는 배우이자 유투버인 김규남이 '길은 하나만 있지 않아요'를 주제로, 25일에는 방송인 하하가 이야기 콘서트를 열고 청소년의 꿈과 진로를 응원한다.

또 25일 '전국 청소년 대토론회'에서는 특별회의 청소년위원과 청소년이 모여 '미래역량'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갖추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