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정책연구원과 다문화 청소년 진로 지원 모색

10일 정책 토론회 개최…'모두의 진로' 활용 경험 공유

여성가족부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머리를 맞댄다.

여가부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와 다문화 청소년 진로 지원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연다.

양측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역 내 청소년·가족 시설 기관장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늘어나는 학령기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다문화 학생은 전년(1만2533명) 대비 7.4% 증가한 18만1173명으로, 전체 학생의 3.5%였다.

또 청소년 및 가족 시설 간 연계·협업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개선 방안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현장 전문가와 함께하는 종합 토론이 펼쳐진다.

이유정 동아대학교 교수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非)다문화 청소년 통합 진로교육으로 개발된 '모두의 진로' 프로그램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혜원 계남초등학교 교사는 '모두의 진로'를 활용해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를 지도한 경험을 공유한다.

도규리 서대문구 가족센터 팀장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내 청소년 시설과 연계한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 설계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김양형 태조산청소년수련관 팀장은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해 청소년·가족 시설 협업으로 학교와 연계한 지역 기반 청소년 진로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내 기관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간담회와 정책 포럼이 지역사회 다문화 청소년 진로 지원 등을 위한 청소년·가족 시설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