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피해아동 10명 중 4명 매일 맞아...31일 피해예방행사
이날 행사는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107명, 병원학교 학부모, 관심 있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보육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 정서학대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대안을 논의하게 된다.
국립서울병원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학대와 유아 성폭력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문제점 진단과 아동학대의 조기발견, 치료의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킴으로써 아동학대의 예방 및 보호활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2010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무려 5657건으로 학대피해아동 10명 중 4명은 거의 매일 학대를 받고 있다.
2008년 7월 개설한 국립서울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김예니 소아정신과장을 팀장으로 간사 사회복지사, 소아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가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학대아동들에 대해 입원병상을 설치, 54명의 입원 치료와 자문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년2회 아동학대신고의무자인 성교육담당교사, 간호사, 어린이집교사 전국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홍보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앞으로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전문교육 및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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