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英대사 만나 인구정책 협력 논의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구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구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에 대한 양국의 정책 경험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 부위원장은 "최근 한국에서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통해 사회부총리로서 중·장기적 인구 전략·기획 기능을 수행하고, 저출생·인구정책의 예산 배분·조정 기능과 체계적인 인구정책 평가·분석기능을 포함하는 거버넌스 개편을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19일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은 저출생의 직접적 원인인 일·가정 양립, 양육부담 완화, 주거지원 등 3대 핵심 분야에 선택·집중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 창출, 사교육비 부담 경감, 수도권 집중 완화 등 구조적 문제의 지속적 대응에도 역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주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양국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저출산·고령화·외국인 정책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정부·학계·기업 간 공동연구 및 세미나를 통해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구체적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콜린 제임스 크룩스 대사는 영국의 가족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 간의 인구정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