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문제 국제사회에 알린다…인권위, 국제 심포지엄 개최

3일 한국프레스센터서…인권위 "北인권 국제사회의 관심 확산 기대"

국가인권위원회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오는 3일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북한 주민의 인권 향상 전략을 논의하는 북한인권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1일 인권위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북한인권 국제 심포지엄을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2004년부터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다뤄야 한다는 판단 아래 국제인권기구,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11월에 예정된 제4차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UPR)를 앞두고 지난 제3차 UPR에서 북한이 수용 의사를 밝힌 132개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동시에 제4차 UPR에 다뤄져야 할 주요 내용도 논의할 예정이다.

UPR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2008년부터 국제사회 인권 증진을 위해 모든 회원국의 인권상황을 상호 검토하는 제도다.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인 버나드 듀헤임 퀘벡대학교 교수와 유엔 강제실종 실무그룹 의장이었던 백태운 하와이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북한인권단체 활동가와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권위는 이번 심포지엄이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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