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기여' 고대옥·최윤정 석류장 수상…100세 어르신에 장수지팡이

독거노인에 기부활동하고 노인대학 강의…노인복지 서비스 개발해 보급

고대옥 대한노인회 서귀포지회 자문위원장(왼쪽)과 최윤정 고양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장(보건복지부 제공)/뉴스1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정부가 오랜 기간 노인복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고대옥 대한노인회 서귀포지회 자문위원장과 최윤정 고양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내달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국가발전에 헌신하고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어르신에게 감사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와 가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단체 등 유공자 183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고 위원장과 최 관장이 국민훈장인 석류장을 수상했다. 고 위원장은 23년간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을 해왔으며, 암으로 입원한 경로당 회원의 수발을 들기도 했다.

그는 서귀포시 의회 의원 및 의장으로 활동할 때 자원봉사센터 신설 조례를 발의·제정하기도 했으며, 노인대학에서 15년간 강의도 했다.

최 관장은 지역 특성과 환경 변화를 반영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개발해 보급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2623명을 대표해 김영실씨, 김택수씨에게는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대통령 부부의 축하카드와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이 차관이 전달했다.

이 차관은 "보건복지부는 노인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축하카드(보건복지부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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