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새누리당 청년수당 '포퓰리즘' 공세 중단하라"

"무엇이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냐" 공개토론 제안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은 12일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서울시의 청년정책을 새누리당에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News1

(서울=뉴스1) 손근혜 인턴기자 =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은 서울시가 발표한 '청년구직촉진수당(청년수당)' 등 '2020청년 종합대책'에 대해 새누리당이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공세하자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10여개 청년단체는 12일 오후 1시쯤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새누리당은 청년정책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청년을 위한 진짜 정책이 무엇인지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청년수당은 서울시에서 발표한 '2020청년 종합대책'의 하나로 사회진입·취업준비로 곤란함을 겪는 청년에게 활동수당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들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청년정책은 기업에 간접지원을 하던 기존 사업이 갖는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청년들의 자율적 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으로 효과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도부는 위와 같은 청년정책을 두고 '포퓰리즘'이라 주장한다"며 "보건복지부 또한 서울시의 청년수당에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아직 시도되지도 못한 정책을 원천봉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무엇이 정말 청년의 삶을 위한 청년정책인지 말하겠다"며 새누리당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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