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맑다가 구름 많아져…낮 최고 11도[오늘날씨]

평년보다 높은 기온 '포근한 겨울'…금요일부터 찬 공기 남하
건조한 대기·강풍에 '산불주의' 미세먼지 '좋음'~'보통'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영등포구 양화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일 목요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다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전라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 내륙과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평년(최저 -11~0도, 최고 1~9도)보다 높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3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3도 △제주 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5도 △강릉 8도 △대전 7도 △대구 10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11도 △제주 11도다.

다음 날인 3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을 기록하는 가운데 특히 강원 내륙·산지는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교량,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 쌓인 눈이 녹다가 다시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부산·울산, 일부 경기남부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수도권과 경상권에서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