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10도 최강한파…오후부터 눈 소식(종합)

[오늘날씨] 아침 최저기온 -12~0도, 낮 최고기온 0~7도
오후부터 동해안 중심 비나 눈…강원·경북 시간당 3㎝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수요일인 18일에는 출근길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 오후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차가운 내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남서부는 밤까지, 제주도는 다음날(19일) 새벽까지 비·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이날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 늦은 밤부터 다음날 이른 새벽 사이 울산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남부동해안·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습한 무거운 눈이 내리겠고, 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대륙,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1~2㎝ 많은 눈이 내리며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눈과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 우려가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9일까지 예상되는 지역별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1㎝ 내외 △강원남부동해안·산지 3~10㎝ △강원중·북부동해안·산지 1~5㎝ △전북서해안 3~10㎝ △광주·전남서부, 전북남부내륙 1~5㎝ △울릉도·독도 10~2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3~10㎝ △경북남부동해안 1~5㎝ △제주도산지 5~15㎝ △제주도중산간 1~5㎝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서해안 1㎜ 내외 △충남내륙 1㎜ 내외 △강원남부동해안·산지 5~10㎜ △강원중·북부동해안·산지 5㎜ 내외 △전북서해안·남부내륙 5㎜ 내외 △광주·전남서부 5㎜ 내외 △울릉도·독도 10~2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5~10㎜ △경북남부동해안 5㎜ 내외 △제주도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12~0도,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상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6분 기준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6도 △인천 -4.3도 △춘천 -10.4도 △강릉 -2.5도 △대전 -3.4도 △대구 -0.6도 △전주 -0.3도 △광주 1도 △부산 0.7도 △제주 2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3도 △강릉 5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6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일부 수도권과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