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중대본 해제…위기경보 경계→관심으로 하향

한 때 2단계까지 격상…공식적 인명 피해는 없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화훼단지 일대 비닐하우스들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4.11.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8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정부가 이날 오후 4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했다.

행안부는 "일부 산지를 제외한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돼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대설특보로 인한 공식적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경기도에서 비닐하우스가 파손되고 충남 천안에서 공장 천장이 붕괴하는 등 20건의 시설 피해가 있었다. 경기 양평과 오산 등에서는 131건의 일시 정전이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 하늘길, 뱃길이 끊기고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중대본은 전날 오전 3시 1단계에서 오후 2시 2단계로 격상됐었다. 서울 지역엔 최대 40.2㎝(24시간 기준)의 눈이 쌓이기도 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