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설특보에 제설 대책 2단계 격상…"대중교통 이용 당부"

인력 9685명, 장비 1424대 투입…제설제 살포, 눈 밀어내기 등

서울에 이번 겨울 첫눈이 관측된 26일 밤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에서 작업자들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2024.1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27일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대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북 19.1㎝, 성북 19.0㎝, 은평·서대문 15.7㎝, 서울(송월동)은 15.2㎝의 적설을 기록하며 매우 강한 강설 지속되고 있다.

제설 대책 2단계에 따라 시는 9685명의 인력과 1424대의 제설 장비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하고 있다. 제설제를 살포해 눈을 녹이거나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는 제설작업 등 즉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차량 혼잡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앞서 시는 전 오후 6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다.

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려 쌓이고 강설이 지속되고 있으니,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시는 제설 대책 2단계에 따라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출근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