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첫눈 내린다…새벽 블랙아이스 주의보
26일 비오고 27일 이후 기온하강과 눈·비
정부, 관계기관 대책 회의 배수·제설 당부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26일 전국적인 강수와 함께 올겨울 첫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책 회의에는 행안·국토·농식품·복지부, 경찰·기상·소방청 등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26일 전국적으로 10~5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이후 한기가 남하함에 따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행안부는 호우와 강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행안부는 낙엽이 많은 시기인 만큼 낙엽과 이물질로 배수시설이 막히지 않게 미리 정비할 것, 호우·강설 예보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비 및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침수우려지역, 제설·결빙 취약 구간을 사전 점검할 것 등을 당부했다.
기온이 내려가는 야간·새벽에는 도로 살얼음이 생길 위험이 높으므로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로 순찰 및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과 호우·강설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 안전 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 등도 지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겨울 첫 강설이 예보되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큰 폭의 기온변화와 갑작스러운 강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겨울철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험 기상 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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