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15도 일교차 커 '건강 조심'…밤부터 제주 비바람(종합)

[오늘날씨]아침 기온 0도 '뚝'…강원 산지 영하 5도
내일 새벽 전국에 비…서해·남해·제주 강풍특보 예상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 19일 오전 대구 도심에서 두터운 외투와 방한용품을 챙겨 나온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월요일인 25일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춥겠다. 제주도에는 밤부터 시간당 30㎜ 안팎 강한 비가 온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0도로 특히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은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다. 강원 산지는 -5도 안팎으로 더욱 춥겠다.

낮 최고 기온은 13~19도로 평년(최고 8~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7일 아침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추워지겠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3분 기준 △서울 3.8도 △인천 6.1도 △춘천 -1.1도 △강릉 6.5도 △대전 1.5도 △대구 2.6도 △전주 6.4도 △광주 6.7도 △부산 9.3도 △제주 13.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대전 17도 △대구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다.

밤부터 중부 서해안과 전라권, 경남 서부,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다음 날 새벽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늦은 밤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다음 날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다음 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다음 날 오전에 대부분 비가 그치지만 중부지방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 다음 날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원 내륙·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시속 70㎞ 안팎(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 발표가 예상된다.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서해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에, 밤부터 서해 중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그 밖 제주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0~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후부터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