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찬바람 불고 기온 '뚝'…아침 최저 4도[오늘날씨]

서울 최저 6도·최고 10도…전국 흐리다 오후부터 맑아
월요일 오전 대부분 지역 0도 안팎, 서리·얼음도

서울 도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7일 일요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위가 예상된다. 강원 산지에는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산지, 오후부터 경북 동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다음날인 18일 새벽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40㎜ △경북 동해안 5~20㎜ △울릉도·독도 5~10㎜이다.

강원 산지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다. 적설량은 1~5㎝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8도 △대구 11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12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부산 16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18일 아침에는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으로 떨어져서 서리가 내리고,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70㎞ 이상(제주도 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서해5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상황이다. 서해 중부 안쪽 먼바다와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오는 19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높아져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으로 전망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