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내린다는 '상강'…오후 비 그치고 기온 '뚝' 15도 안팎(종합)

[오늘날씨]출근길 서울 11.4도·인천 12.5도

24일 오전 7시쯤 강원 양양군 설악산 중청대피소 일대 올해 첫 서리가 내려앉아 있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4.9.24/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자 수요일인 23일은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쌀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과 경북은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날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5~30㎜ △서울·인천·경기서부 5~20㎜ △강원내륙·산지 10~40㎜ △강원동해안 5~20㎜ △충북북부 5~30㎜ △대전·세종·충남·충북중남부 5~20㎜ △전라권 5~2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20㎜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5~10㎜이다.

이날 아침 기온은 8~16도로 평년보다 높지만, 낮 기온은 14~22도로 예상된다. 특히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 기준 △서울 11.4도 △인천 12.5도 △춘천 12도 △강릉 16.8도 △대전 13.8도 △대구 14.7도 △전주 14.7도 △광주 14.7도 △부산 17.6도 △제주 17.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대구 20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22도 △제주 20도로 예측된다.

강풍특보가 발표된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제주도, 일부 전남남해안(여수)과 경북북동내륙(영주)은 바람이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7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4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