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다…강한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

[오늘날씨]아침 최저기온 5~14도, 낮 최고기온 14~21도
일부 지역 서리·얼음도…도로 살얼음에 교통 안전 유의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7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탑동시민농장에서 시민들이 만개한 천일홍을 보며 산책을 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일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기온이 전날 대비 5~10도가량 크게 떨어져 평년(최저 5~14도, 최고 19~23도)보다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가량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일부 강원내륙·산지 5도 이하)를 기록하겠다. 낮 기온도 15~20도(강원산지 10도 이하) 사이에 머물면서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부산 14도 △제주 1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춘천 16도 △강릉 15도 △대전 18도 △대구 17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로 예측된다.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북부 높은산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사이 강원내륙·산지에는 내린 비가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전날부터 시작된 비가 이날 아침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틀간 5∼40㎜다.

남해안, 동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풍이 부는 곳이 많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7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정박 중인 선박은 고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