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우산 날아가는 비바람…해안가 침수 가능성 [퇴근길날씨]

서해·동해엔 풍랑특보

가을비가 내린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2024.10.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18일, 낮 동안 최대 100㎜ 넘는 비가 내렸다. 밤에도 전국에 비가 계속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전국 최대 108.7㎜의 많은 비가 내렸다. 수도권에선 인천 67.2㎜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서울 47.1㎜의 비가 왔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20~60㎜(많은 곳 경기 북·동부 80㎜ 이상), 강원 동해안·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 20~60㎜(많은 곳 80㎜ 이상), 충청 20~60㎜(많은 곳 80㎜ 이상)다.

남부 지방엔 최대 100㎜의 비가 쏟아지겠다. 전라권에 10~60㎜(많은 곳 전남 동부 남해안 8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북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그 밖의 경상권 10~50㎜, 제주 10~60㎜(많은 곳 산지 80㎜)가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 동해 중부 해상, 동해 남부 먼바다엔 시속 35~80㎞의 바람이 불며,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