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짙은 안개' 주의…낮 최고 28도 따뜻한 가을(종합)

[오늘날씨] 전국 내륙·서해안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
아침 최저 기온 9~20도, 낮 최고 기온 19~28도

1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10.1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수요일인 16일은 출근길 짙은 안개가 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보다 따뜻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 내륙과 서해안에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대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짙은 안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낮 12시~오후 6시까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오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20㎜, 경북 북부 동해안 5㎜ 미만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20도, 낮 최저기온은 19~28도로 당분간 평년(최저 5~15도, 최고 19~23도)보다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1분 기준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4.7도 △인천 14.7도 △춘천 15.9도 △강릉 16.6도 △대전 17도 △대구 16.5도 △전주 17.1도 △광주 17.1도 △부산 19도 △제주 21.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춘천 23도 △강릉 21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해상과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25~5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높게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