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25도 안팎 '따뜻한 가을'…강원영동·경북동해안 비[오늘날씨]
전국 대체로 맑고 일교차 커…서울 최고 24도
오전 내륙지방 짙은 안개…동해 풍랑특보 가능성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수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따뜻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흐리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새벽 3시부터 낮 3시 사이,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오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20㎜, 경북 북부 동해안 5㎜ 미만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20도, 낮 최저기온은 19~28도로 당분간 평년(최저 5~15도, 최고 19~23도)보다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춘천 23도 △강릉 20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5도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전국 내륙과 강원 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짙은 안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동해 중부 해상과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25~5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높게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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