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아침, 강원산지 5도 이하 '뚝'…강원 고산지대 '얼음'

[오늘날씨] 최저 6~18도, 최고 17~22도 예상…전국 비오고 '쌀쌀'
전국 최대 60㎜ 비…경북남동해안·경남권해안 강풍특보 예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경기 의왕시 왕송호수 인근 코스모스 밭에서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개천절인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비 소식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 아침 기온은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진다.

특히 강원 산지는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서리가 내리겠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6~18도, 낮 최고 기온은 17~22도로 평년(최저 9~17, 최고 22~25)보다 조금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9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대구 16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전주 18도 △광주 17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로 관측된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경상권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에 시간당 순간풍속 55㎞ 안팎, 제주도 산지에는 70㎞ 상당의 강풍이 불겠다.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이날 전국 곳곳에 가을비 소식도 있다. 새벽 경상권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 전라권과 충청권 오후에는 경기남부와 강원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충청권, 강원영서 5㎜ 내외 △강원영동중·북부 5~20㎜ △전북 5~10㎜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남부동해안 10~60㎜ △강원영동남부, 광주·전남, 경남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40㎜다.

비는 오후 6시 이후 대부분 그치겠으며 전남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다. 만조 시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도 있어 피해 방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