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가을 하늘 구멍났다… 전국 물폭탄에 땅 꺼지고 침수’
부산 사상구에 대형 땅꺼짐 현상 발생… 화물차 2대 빠져
역대급 가을비에 전국 곳곳 침수… 내일까지 많은 비
-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전국에 내린 폭우로 지난 21일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9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늘까지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폭우가 잇따른 이유는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태풍보다 약한 저기압)가 한반도를 예상보다 더 가깝게 지나면서 북쪽의 찬 공기와 강하게 충돌했기 때문이다.
이번 비로 현재까지 6개 시·도 31개 시군구에서 581세대 903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8시 45분쯤엔 부산 사상구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대형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해당 도로에서 배수 지원을 하던 삼락119안전센터 소속 배수 차량과 그 옆을 지나던 5톤 트럭이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방에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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