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가을이라니, 화낼 기운도 없다"…최고 36도[오늘날씨]

일부 지역 소나기…하루 뒤 20일 전국 비 내리며 더위 꺾여
만조 저지대 침수피해 주의…제주엔 강한 비바람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양산을 쓰고 사진을 찍고 있다. 2024.9.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9일 목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불볕 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일부 지역과 제주도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춘천 31도 △강릉 30도 △대전 35도 △청주 36도 △대구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오후부터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 강한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권 5~60㎜ △대전·세종·충남 5~20㎜ △충북중·북부 5~40㎜ △전북 5~20㎜ △경상권 5~40㎜이다.

또 아침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는 전남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20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된다. 이후 폭염 특보는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될 전망이다.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50~150㎜(많은 곳 중산간, 산지 200㎜ 이상) △제주도북부 20~60㎜ △광주·전남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00㎜ 이상) △울릉도·독도 20~60㎜이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시간당 3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제주도 중산간과 제주도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제주도에도 바람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풍랑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 동부바깥먼바다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4m로 높게 일겠다. 서해남부 남쪽먼바다와 제주도 남쪽안쪽먼바다에는 물결이 3~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으니 만조시간대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