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났는데 또 폭염·열대야…오후부터 곳곳 소나기[내일날씨]

'낮 최고 35도' 전국 대부분 폭염 특보…제주·전남 해안 가끔 비
제주도 시속 55㎞ 강풍·높은 물결…만조시간 저지대 침수 주의

민족 대명절 추석인 1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9.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9일 목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는 전남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다음날인 20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50~150㎜(많은 곳 중산간, 산지 200㎜ 이상) △제주도북부 20~60㎜ △광주전남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00㎜ 이상)이다.

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수도권 및 강원·충청권)과 전북권에 5~20㎜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상권에도 5~40㎜ 소나기가 예상된다.

특히 전라권과 경남내륙은 시간당 20~30㎜,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침수 피해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 특보가 지속되면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많이 나타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제주도 중산간과 제주도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제주도에도 바람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4m로 높게 일겠다. 특히 서해남부 남쪽먼바다와 제주도 남쪽안쪽먼바다에는 물결이 3~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으니 만조시간대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발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