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둘째날 '최고 35도' 늦더위…곳곳 비·소나기[오늘날씨]

최저기온 21~27도, 최고기온 23~35도… 일부 지역 열대야
경상권해안·제주도 시간당 30㎜ 안팎 비 …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을비가 내린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2024.9.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전국 곳곳에 늦더위가 이어지며 대부분 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 오전부터 경상권 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 있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2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30~80㎜(많은 곳 울산 100㎜ 이상) △경북 동해안 20~60㎜(많은 곳 경북 남부 동해안 8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중산간 100㎜ 이상, 산지 150㎜ 이상)이다. 강원 영서에선 1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5~20㎜의 비가 내리겠다.

15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 남부·충청권 5~30㎜ △전라권·경남내륙 5~60㎜ △대구·경북내륙 5~40㎜이다.

당분간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도심과 남해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3~35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2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대전 33도 △대구 29도 △전주 35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지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으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 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