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기분은 수도권까지만"…충청·남부 '최고 34도'[오늘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소나기…경기·강원북부 시간당 30㎜
대구·광주 낮 최고 '34도' 폭염…제주도 해안 높은 물결 주의

비가 내리는 12일 오후 한복을 입고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9.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금요일인 1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권은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청권 이하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계속된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수도권 남부와 강원 중·남부, 충청북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

전날에 이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는 20~60㎜(많은 곳 경기북동부·서해 5도 80㎜ 이상), 울릉도·독도 30~80㎜다.

또 오전부터 밤 사이 충청권과 전북 동부엔 5~20㎜, 경상권과 광주·전남, 제주도엔 5~40㎜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은 다음날 아침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8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오후부터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