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언제 오나"…늦더위에 곳곳 소나기 '변덕'[오늘날씨]

전국 구름 많고 일부 지역 폭염주의보…낮 최고 34도
아침 내륙지방 짙은 안개…강원·남부·제주 5~20㎜ 소나기

추석을 앞둔 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들녘에서 벼가 익어가고 있다.2024.9.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요일인 8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부터 밤 사이 강원 내륙·산지와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5~20㎜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소나기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올라 후텁지근하겠다. 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일부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된다.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대구 24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대전 33도 △대구 32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강진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아침에는 경기남부내륙과 강원산지, 충남권내륙,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