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루 온열질환자 35명 추가…누적 2741명, 사망 24명

가축 90만 마리 폐사, 양식 피해 150만2000 마리

무더위가 이어진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2024.8.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되면서 18일 온열질환자 35명이 추가됐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2741명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35명 발생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2741명이다.

폭염으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5월 이후 누적 사망자는 24명이다.

돼지와 닭 등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돼지 5만 2000마리, 육계 등 가금류 84만 8000마리 등 폐사 규모는 약 90만 마리다. 약 150만2000마리의 양식 피해도 났다.

이날 지역별 일 최고 체감기온은 안성 38.0도, 용인 38.0도, 인제 37.9도, 여주 37.7도, 광주(경기) 37.4도, 공주 37.3도 등이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북, 전북 등 49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세종, 경기, 강원 등 131개 구역에 내려졌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무덥겠다. 내일(19일)까지 서쪽 지역과 그 밖의 해안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