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방 '대서' 폭염...수도권 최대 80㎜ '물폭탄' (종합)

[오늘날씨]수도권 최대 80㎜ 이상 비…시간당 30㎜ 쏟아지기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8일 서울 잠수교 북단이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전면 출입 통제되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더위가 가장 심한 절기 '대서'이자 월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내륙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아울러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는 23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수도권은 이날 밤까지 시간당 최대 30㎜ 안팎의 강수량이 집중될 거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도 10~50㎜(많은 곳 60㎜ 이상) △충청권 5~40㎜(많은 곳 60㎜ 이상) △경북북서내륙 5~10㎜ 등이다.

특히 22~23일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기상청은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 하류 지역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서는 이날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며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아울러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 기준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3도 △인천 25.8도 △춘천 25.3도 △강릉 30.5도 △대전 26.1도 △대구 26.5도 △전주 27.1도 △광주 26.3도 △부산 25.3도 △제주 27.3도다.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8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