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폭염 특보' 낮 최고 33도…전국 곳곳 소나기(종합)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 31도 안팎 '찜통 더위'
시간당 20㎜ 안팎 '강한 소나기' 주의…제주도 내일 비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금요일인 1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1도 내외 무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폭염 특보가 발효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 일부 충북북부와 경북북부내륙은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0~22도, 최고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6~3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상셰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3분 기준 △서울 22.0도 △인천 22.3도 △춘천 22.5도 △강릉 25.1도 △대전 22.5도 △대구 22.8도 △전주 22.5도 △광주 22.7도 △부산 22.1도 △제주 22.8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8도 △춘천 32도 △강릉 30도 △대전 31도 △대구 33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29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또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내륙과 전라권내륙, 경북권, 울산·경남내륙에 5~40㎜ 수준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간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안팎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천둥 소리가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날 강원내륙·산지와 경상권을 중심으로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다음날인 13일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해안 등에 비가 오겠다.
아침까지 일부 강원산지와 경북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북은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