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물폭탄'에 잠기고 쓰러지고…폭우 피해 '속출'
경북 북부 160㎜ '홍수 경보'에 주민 197명 대피
도로 잠기고 곳곳 호우 피해
- 황기선 기자, 김기태 기자, 공정식 기자,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김기태 공정식 이동해 기자 = 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 북부지역에 밤사이 16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되고 주민이 폭우에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상주·안동·영양 평지·영덕·예천·의성에 호우경보, 문경·울진 평지·청송·북동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전·충남지역에서도 호우특보가 발효,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충남 논산과 부여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같은 시간 충남 천안과 공주, 아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호우특보는 대전과 충남 전 지역으로 확대된 상태다.
수도권도 폭우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기도 1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전국에 발효된 호우특보로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중부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대상지역은 서울, 대구,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전북이다. 현재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제주는 ‘주의’ 단계를 유지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 금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uan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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