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권 많은 비로 침수 피해…146세대 228명 일시대피

오전 3시 중대본 1단계,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대전 중구 하천도로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8일 새벽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경북 3개 시·군 8개 가구에 침수 피해가 있었다.

이날 오전 6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청송군 5명(3가구), 영양군 26명, 안동 19명(5가구)가 침수로 인해 대피한 상태며 침수 가구는 추가 파악 중이다.

산사태 위험이 있는 3개 시도에서는 146세대 228명이 일시대피했다.

태백산 26곳, 속리산 26곳, 계룡산 22곳, 월악산 17곳 등 6개 국립공원의 110개 탐방로가 현재 통제되고 있다.

충북 15곳, 충남 7곳, 경북 4곳, 대전 17곳 등 둔치주차장 43개소도 통제됐다. 경북 2곳, 충북 6곳 등 하상도로 8개소와 충북 3곳, 충남 6곳 등 세월교 9개소도 통제 상태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5시 대전, 충북(옥천), 충남(논산·부여), 경북(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영덕)에는 호우 경보가, 충북과 충남, 경북, 전북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경북 안동 125.4㎜, 영양 115㎜, 상주 94㎜, 옥천 93.5㎜ 예천 84.5㎜, 대전 75.5㎜, 부여 71㎜다.

sseol@news1.kr